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올해 1분기 제조업 국내 공급이 수요 둔화로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.

통계청이 발표한 '1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'에 따르면 1분기 제조업 국내 공급지수는 102.5로,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2.4% 줄었습니다.

제조업 국내 공급지수는 국내에서 생산돼 국내로 출하됐거나 외국에서 생산돼 국내로 유통된 제조업 제품의 실질 공급 금액을 지수화한 것입니다.

이 지수는 지난해 3분기부터 3분기 연속 내림세입니다.

지난 1분기 국산 제품 공급이 0.6% 감소했고 수입은 6.7% 줄었습니다.

통계청은 국내 수요가 줄면서 제조 제품의 공급이 줄었고 특히 수입을 중심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.


업종별로 보면 가스·화학운반선, 컨테이너선, 유조선 등 기타 운송장비는 국산(32.4%)과 수입(14.7%)이 모두 늘어 26.5% 증가했습니다.

하지만 자동차는 국산(-4.5%)과 수입(-13.3%)이 나란히 줄어 5.9% 감소했습니다.

전기차 보조금이 3월부터 지급되기 시작하면서 1분기 자동차 수요가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됩니다.

반도체 등 전자·통신은 8.9%, 화학제품은 6.4% 각각 줄었습니다.

반도체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출과 생산 지표가 개선되고 있지만, 국내 공급의 경우 내수로 출하되는 제품을 집계하다 보니 수출 지표와는 다른 양상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습니다.

(사진=연합뉴스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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